2009년 3월 30일

1. 미국에 1 년만 출장 갈래?

미국에 1 년만 출장 갈래? 2001 년, 나의 미국에 대한 환상을 이렇게 시작 되었고, 이렇게 미국에서 계속 살게 될지는 그 누구도, 나 또한 몰랐다. 아니 알수 없었다. 그만큼 담담 하게 살고 있었고, 한국에서의 삶이 세상의 전부 인줄만 알았기 때문이다. 생일을 몇일 앞둔 날이었다.

오후였나, 아니 늦은 저녁이었나? 부장이 나를 조용히 부르고 있었다. 정보통신 쪽을 담당 하는 계열사라, 많지 않은 회사 식구들이라서 그런지, 막내인 나만 빼고는 모두 알고 있는 뉴스 였다.

왠일인지, 부장은 월급 쟁이로써는 비싸디 비싼, 소금 구이 집을 가자고 했고, 20 여년 차이 나는 막내와, 거의 아버지 뻘인 부장과 술잔을 기울이게 되었다.

그 부장의 성격상, 직선적인 말은 아끼고 또 아끼고 있었고, 결론은 하나 였다.

"미국에 1 년만 갔다 와라". 1 년 경력 3 년으로 쳐줄께, 월급도 지금 보다. 2 배 줄께. 달콤 한 유혹이다. 월급 89 만원 짜리가 미국에 가서 단번에 180 원 짜리가 되는 순간인것이다.

담담히, 집에서 부모님과 상의를 했고, 1 년간 다녀 오는 것으로 결심을 했다. 

회사에서 모든 서류를 일사 천리로 진행을 했고, 남겨진 업무와 남은 업무들에 대한 정리를 시작 했다. 누가 나의 일을 맞아서 할까? 내가 과연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일까? 영어는 한마디도 못하는데... 그 흔하디 흔한 미국에 친척도 나는 없었고, 불행중 다행으로 몇마디 인사말 하는 영어가 전부 였다.

이렇게 출발 보름을 앞두고, 일어난 일에, 서둘러 여권과, 비자 준비가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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